Name: 오션비치CC 1박 2일 골프 패키지
Brand: 오션비치CC
Price: 550000 KRW
Availability: InStock
Rating: 4.7 (15 reviews)

오션비치cc 예약: 1박 2일 골프 패키지 가격 및 날씨 (5월 19일)

포함사항

그린피, 숙박, 조식

불포함사항

캐디피, 카트비

참고사항

천재지변으로 인한 휴장 시에는 당일 취소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단, 휴장 여부는 반드시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하셔야 하며, 일기예보만으로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우천 또는 폭설 시, 골프장에서는 정상 플레이가 가능하나 본인의 판단으로 취소할 경우 취소 규정대로 취소수수료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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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 오션비치 골프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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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을 향한 스윙 – 오션비치에서 보낸 하루

동해의 아침은 언제나 다정하다. 해가 떠오르기 전, 바다는 잔잔했고 공기는 맑았다. 바다와 맞닿은 이 길의 끝에서, 나는 오션비치 컨트리클럽에 도착했다. 이름처럼, 이곳은 바다와 닿아 있다. 아니, 어쩌면 바다 속에 잠시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겠다.

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유려하게 뻗어 있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바로 앞엔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이 펼쳐지고, 그 아래로 잔잔히 물결치는 동해가 반짝인다. 샷을 날릴 때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등을 밀어주는 느낌이었다. 골프는 순간의 집중이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순간이 기억으로 남는다. 특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코스는 전혀 다른 색을 입는다. 여름에는 눈부시게 푸르고, 가을에는 황금빛 하늘이 바다 위에 펼쳐진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또 하나의 여정이 시작된다. 선박을 닮은 독특한 외관, 그리고 요트 안에 앉아 있는 듯한 내부 공간.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착각을 준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면, 마치 항해 중인 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저녁 무렵,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일 때의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이 아닌 감정이었다.

라운드를 마치고 찾은 레스토랑은, 맛과 여유가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해산물 스페셜 코스를 천천히 음미하는 저녁. 신선한 재료와 세심한 플레이팅, 그리고 한 잔의 와인이 하루의 긴장을 녹인다. 이곳에서는 식사도 또 하나의 ‘쉼’이다.

코스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 또한 특별했다. 계절 과일과 따뜻한 음료가 기다리는 작은 공간들. 스윙 사이사이에 들리는 파도 소리와 향긋한 간식 냄새는, 몸의 피로만큼 마음의 피로도 함께 씻어주었다. 그리고 하루가 끝날 무렵, 천연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시간. 따뜻한 물이 근육을 풀고, 마음까지 이완시킨다. 고요한 사우나 안에서 나는 조용히 하루를 되새겼다.

오션뷰 객실은 이 모든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해준다. 침대에 누운 채 바라보는 일출. 커튼 사이로 스며든 아침 햇살이 파도 위로 퍼질 때, 창밖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커피 한 잔을 들고 테라스로 나서면, 붉게 물든 하늘과 파란 바다 사이를 부드럽게 가르는 바람이 지나간다. 이보다 더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작이 또 있을까.